2017 9. 12. 112 신고 사건 처리로 늦어진 점심 식사 중, 파출소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오는 어린 학생들이 있었다.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며 다가가

세종시 주위에는 높지 않은 산, 공원들이 있어 노인들이 세종시로 몰리고 있다.또한 세종시 맞벌이 공무원들이 이주하며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노인들이 같이 와서 정착하게 되는 것이 세종시의 일상적인 풍경이다.노인들은 노인회관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같이 어울리고 있다.하지만 노인들은 마땅히 할 수 있는 일도 없는데다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는 의타적인 상황은 전국 어느 지역이나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모범이 되고 있는 세종시 첫마을 7단지 노인회세종시 첫마을 7단지 노인회(이하 노인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일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등 노인들의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이 모범이 되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해바라기처럼 의타적인 노인들의 모임을 자체적인 활동 모임으로 바

너희들은 고아가 아니란다“영희(가명)야, 이 봉투 안에 여러 장의 안내문이 들어있어. 할머니께 꼭 전해드려. 할머니가 보시고 서류를 주실 거야. 그 서류를 이 봉투에 다시 넣어서 가져오너라.”“네. 아(알)겠어요.”“이번엔 잃어버리지 말고 꼭 가져와야 해.”학기 초 돌봄교실 입반에 따른 원서와 귀가 동의서, 응급처치 동의서 등을 보냈지만 제출 기한이 넘도록 가져 오지 않은 아이가 있었다.집에 가서 보니 없어졌다고 하고, 식탁에 올려놨는데 할머니가 안 주신다고 하기도 하였다.할머니께 전화를 드린 다음날 오후 세 시경 한 학부형이 돌봄 교실문을 두드렸다. 순간 “영희 할머님”이라고 부른 것이 어색할 정도로 젊은 중년의 여성이 영희의 할머니라며 오셨다.“선생님, 

 고향을 떠나 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3만명을 넘어섰다.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인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북한을 떠나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탈북민들이 3만명을 넘어서면서 탈북민들을 향한 우리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먼저 온 통일의 희망’인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통일부는 작년 12월8일 탈북민 3명을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했다. 올해 통일부 공무원으로 임용된 김윤희(가명) 주무관은 통일에 대한 남다른 갈망과 염원으로 통일부 공무원 채용에 응시해 합격했다. 통일부 김 주무관의 이야기를 서면을 통해 들었다.“통일부 공무원 합격, 기적같은 일 이뤄져”

세종시 도담동 18단지에 거주하는 서재용(56), 김영옥(55) 부부는 지난 2014년 6월 청주에서 세종으로 이사 와 세종홈마트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이들 부부는 ‘1년 365일 쉬지 않고 운영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들 부부는 세종시가 새롭게 형성되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새로운 사람들로 인해 인간관계를 새롭게 할 수 있는 도시로 지금 하고 있는 정육점이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러하다 보니 고객들에게 정직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과의 약속을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들 부부의 아들 결혼식 애피소드를 통해 고객과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알수 있다.지난 2014년 6월에 

고향을 떠나 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3만명을 넘어섰다.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인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북한을 떠나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탈북민들이 3만명을 넘어서면서 탈북민들을 향한 우리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먼저 온 통일의 희망’인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지난해 통일부에 공개 채용에서 합격해 정규직으로 임용된 강원철 씨의 이야기를 통해 탈북민들이 정착하는 과정과 우리의 인식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빛바랜 사진처럼 간직한 먼 훗날 널 만날 때 들려줄 내 노래…그날에 우리 다시 마주보게 될 날에 그땐 서로를 향해 웃어주기로 해. 기도해 

지난 주말, 서연이가 다니는 아이뜰 어린이집과 인근의 어린이집이 연합하여 ‘가족 힐링 데이’ 체육 대회가 열렸다. “서연아! 엄마 여기 있어” 그 순간 엄마를 발견하고 으앙 하고 울음을 터트린 내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출발 신호에 맞춰 아장 아장 걸어 오다가 중간에 바지춤을 한번 치켜 올리더니, 응원하는 엄마를 발견하고 울면서 달려온다. 결승선에 꼴찌로 도착한 내 딸 아이를 꼬옥 안아주었다. 꼴지여도 대견하고 이쁜 게 엄마 마음인가 보다. 그래도 내심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달렸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집에 돌아와 달리기 영상을 다시 보았더니, 우리 아이가 천천히 달려온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어린이집 친구들은 선생님이 아이 손을 이끌다시피해서 달렸던 것이다. 반면 우리 담임선생님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