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대통령'이 아닌 '박사'로 칭한 보훈처...정치적 편향성 논란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대통령'이 아닌 '박사'로 칭한 보훈처...정치적 편향성 논란
  • 세종포커스
  • 승인 2020.07.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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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공식 페이스북
국가보훈처 공식 페이스북

국가보훈처가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대통령'이 아닌 '박사'로 칭하며 정치적인 편향성 논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훈처는 19일 이승만 건국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와 관련해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통령을 대통령 대신 박사라는 호칭을 썻고 추모 행사에 참석한 박삼득 보훈처장은 ‘대통령’이 아닌 ‘박사’로 불렀다.

보훈처는 특별한 의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승만 정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현 집권세력의 정치적 편향성 때문에 대통령이라는 호칭에 인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보훈처 공식 페이스북에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은 없고 이승만 박사로 게제해 언급하며 정치적인 편향성 의도가 있다는 논란을 키웠다.

해당 게시글에는 "건국대통령을 대통령이라 칭하지 않고 굳이 박사라고 부르는 것이 정상인가, 전세계 어디에도 건국대통령을 이렇게 하대하는 나라는 없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박 처장도 이날 낭독한 추모사를 보면 7차례 언급된 이 전 대통령은 모두 박사라는 직책으로 표현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초대 보훈처장을 지낸 피우진 전 처장은 이 전 대통령 추모식에 내내 불참했고 이후 취임한 박삼득 처장은 올해가 첫 참석이었다.

추모사 중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초대 대통령으로서 이 전 대통령의 약력을 설명하고, “대통령 중심제를 확립했다”는 대목에서만 언급됐다.

이 전 대통령이 줄곧 ‘박사님’으로만 지칭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술렁거리며 참석자들은 “박사가 뭐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보훈처장의 ‘박사’ 호칭이 이 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현 정부와 진보진영의 역사관을 반영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전 대통령의 독재 이력 등 과(過)를 내세우고 건국대통령으로서의 업적을 깎아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박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보훈처는 최근 625 전쟁 포스터에 나치 독일군 철모 사진을 넣기도 했는데 현 정부 들어 유독 논란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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