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에 박정희 대통령 꿈까지 거론...공주 세종 통합도 말 나와
행정수도 이전에 박정희 대통령 꿈까지 거론...공주 세종 통합도 말 나와
  • 세종포커스
  • 승인 2020.07.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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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전경

행정수도를 이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보수 진영에서 반발하는 것을 고려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꿈까지 거론된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인 해당 지자체장은 공주 세종을 통합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우원식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토균형 발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나 1977년 임시행정수도를 구상한 박정의 전 대통령의 꿈이기도 하다”며 “행정수도 이전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균형 발전 없는 대한민국은 양극화로 병들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여야의 합의가 행정수도 완성의 최대 관건이며 국론분열 없이 진행해야 한다”이라며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정치 지자체 및 야당과 협조 체제를 갖춰 대한민국 모두가 균형발전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행정수도 예정지인 세종을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으로 비유하며 “대선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단장은 "야당에서도 호응하는 분들이 많아 국민 합의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박정희 마케팅’으로 보수 진영을 끌어 들이기 위한 발언을 내놓았다.

박정희 전 대통형의 수도 이전 백지계획
박정희 전 대통형의 수도 이전 백지계획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지 계획에 최종 선정돼 담겨 있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출범을 위해 땅을 내줬던 공주 장기 장기지구의 지역인 충남 공주시에서도 통합의 목소리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같은 당 소속인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은 이날 월송동 마을발전 토론회에서 대전 세종 통합 관련 입장으로 “당초 ‘신행정수도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복합도시건설을 위한 특별법’ 취지에 맞게 통합은 공주시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수도 완성) 찬·반론부터 청와대가 공주시에 오는 것이 맞는지 세종시가 인근 지역과 통합하려면 대전이 아닌 우리 시가 우선시 되야 할 것인지 등의 공론화 자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주시가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부터)한마음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빌었던 것처럼 (연기·공주 특별법) 당초 계획했던 대로 안착해 수도권 문제도 해결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싸고 보수 진영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 면피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주변 지역에서는 통합론까지 불거지고 있어 행정수도 완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백지계획은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수립되었으며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한국의 통일 때까지 서울에서 충남 연기군과 공주군으로 이전하고 통일 뒤 다시 서울로 수도를 옮기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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