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국민의힘 세종시당 “무산에 시민 사과가 도리” VS 세종시 "잘못된 사실관계 일방적 주장"
KTX 세종역, 국민의힘 세종시당 “무산에 시민 사과가 도리” VS 세종시 "잘못된 사실관계 일방적 주장"
  • 홍준선 기자
  • 승인 2020.12.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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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이미지/사진제공=이해찬 의원실 제공
KTX 세종역 이미지/사진제공=이해찬 의원실 제공

KTX 세종역 현안을 놓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무산에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지적한 가운데 세종시가 잘못된 사실관계에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공방을 이어갔다.

먼저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KTX 세종역이 무산됐으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게 도리(道理)”라고 공약을 내걸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을 정조준하면서 지적하고 나섰다.

세종시당은 “충청권 4개 시·도 지사와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이 지난 12월 14일 채택한 ‘충청권 철도망 구축 공동건의문’에 KTX 세종역이 빠졌다”고 면서 "올해 7월 KTX 세종역 비용편익비(B/C) 0.86을 발표했을 때도 충북도는 물론 이례적으로 국토교통부까지 반대 입장을 내놓았었고 당시 이춘희 시장은 ‘충북도와 국토부를 설득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떠한 변명조차 없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결국은 내년 4월 공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건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자신들이 약속했던 2025년 KTX 세종역 신설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간이역인 KTX 세종역 설치가 어려운 건 안전문제 때문”이라면서 “고속철도를 본선에 정차시켜서는 안 되는데 세종역이 위치할 곳이 터널과 터널 사이로 총 길이가 700m밖에 되지 않아 부본선(대피선, 최소 1km)을 만들 수 없는 곳으로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선거에 이용한 것”이라고 헐난했다.

그러면서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한 이해찬 무소속 후보는 KTX 세종역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고 이를 발판삼아 여의도로 복귀했고 2018년 민주당 이춘희 시장 후보도 KTX 세종역을 공약으로 내걸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며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해찬 전 국회의원은 이미 임기가 끝났고, 이춘희 시장도 1년여밖에 임기가 남지 않았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공약(公約)이 공약(空約, 헛된 약속)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민주당 건의안에 대해 한마디 더 하자면 지하철과 철도 노선은 이용자인 시민 입장에서 계획되어야 한다”며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들도 대부분 이주해왔고 2022년부터는 통근버스도 중단돼 ITX 열차도 물론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대전 반석역에서 정부 세종청사까지 끌고 온 지하철을 조치원역까지 연장하는 일로 지하철을 연장해야 앞으로 수도권 전철 1호선은 물론 청주공항까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도 논평을 내고 "잘못된 사실관계에 기반해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과 시민의 갈망을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세종시는 “KTX 세종역이 ”기존노선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애당초 국가철도망(網) 계획(’21~’30) 건의 및 반영대상이 아니다“며 ”이번 건의는 정부가 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 2개 이상의 시·도가 관련된 노선 위주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에 KTX 세종역이 꼭 필요하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며 국회세종의사당이 설치되면 그 당위성과 타당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해 정부 및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교감 중이며, 공감대 형성 후 예타 등 후속절차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X 세종선이 건설되면 대전의 도시철도(지하철)가 정부청사역에서 연결돼 조치원역까지 왕래가 가능해진다”며 “대전반석~정부청사~조치원역으로 이어지고 조치원역에서 서울과 청주공항으로 갈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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