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대책 강화
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대책 강화
  • 홍준선 기자
  • 승인 2020.12.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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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는 전입 학생 증가에 따른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문제, 출신 지역이나 학교의 문화 차이로 인한 학교공동체 간 갈등 등 신도시가 해결해야 하는 특수한 문제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는 등 예년과 같은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학교폭력예방 교육과 새 학기 학교생활 적응 활동 운영, 교우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 운영, 지역·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 학교 교육공동체 대상 관계회복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해 조정하고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급) 25교(급)를 새로 도입한다.

실천학교(급)는 교육공동체 대상 연수·워크숍, 전문가 컨설팅, 교직원 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통해 학교 내 갈등 조정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학교 내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강화한다.

실천학교(급) 운영 결과에 따라 세종시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며, 기 운영학교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거점학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모든 학교에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여 교육과정 및 학교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예방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부장‧학교폭력 책임교사, 1급 정교사·교감 자격, 신규교사 대상 연수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과정을 포함하고 학교 요청 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연수를 실시한다.

학부모교육 담당부서와 연계해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응 방법, 자녀와 소통법, 관계중심 생활교육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학부모 연수도 강화하고 시청과 연계한 회복적 도시 조성 협력체제 구축 등 처벌 중심이 아닌 관계 회복 중심의 생활교육을 활성화한다.

또 지역·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발생빈도가 높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기관*와 연계하여 공감능력 향상, 원만한 교우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문상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별 상담 연락망을 구성하고, 전문상담가를 투입해 학생의 위기 유형, 문제 상황별 맞춤 상담을 단계별로 운영한다.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에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학교폭력예방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강사)비를 지원한다.

청소년 경찰학교(연서면 소재)에서 운영 중인 학교폭력 관련 상황극, 직업체험, 꿈 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학교폭력 발생 지역 및 학교에 우선 지원하고,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사안 발생 학교에는 교육청에서 관계회복 전문가를 투입하는 1개월 과정의 학교 공동체 관계 회복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새롭게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교 복귀 후 원만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피해 및 가해 학생(학부모)의 동의를 얻은 후에 사전모임, 본모임, 사후모임 등의 과정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감정을 느껴보고 표현하는 ‘공감적 듣기’, 비난으로 들리기 쉬운 상대 중심 화법에서 벗어나 내 느낌, 바람, 관심사를 나를 중심으로 말하는 ‘나 전달법(I-message)’, 갈등 상황 이해, 영향 파악, 자발적 책임, 관계 회복, 갈등 전환 등의 문제행동에 대한 “회복적 질문” 등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하는 방법을 찾도록 구성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깨어진 학교 공동체 관계를 회복하고 향후 문제 상황 발생 시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힘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세종시교육청과 학생화해중재원은 최근 모 중학교 사안과 관련해 피해 학생의 보호와 가해 학생의 선도 및 교육을 위해 위·아람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심리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학생의 보호와 등교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세종시교육청 아람센터를 통해 일시 보호프로그램을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가해 학생의 선도와 교육을 위해 학교장 긴급조치로써 서면사과 작성, 접촉·협박·보복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며,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위클래스 등을 통해 지원했다.

지난 22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생화해중재원 주관으로 개최되었고, 심의위원회 조치 결정에 따라 가해 학생에 대한 선도와 교육조치가 이행될 것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피·가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유사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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