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옛 대덕정수장이 20년 동안 운영 중단으로 방치된 상태로 있다가 새롭게 리모델링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송강동에 위치한 옛 대덕정수장을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위해 약 70억 원(한국수자원공사에서 부담)을 들여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덕정수장(면적 1만9천574㎡)을 한국수자원공사와 논의를 한 결과 일부 공간은 시민에게 개방하고, 일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로 시험시설,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계획(안)을 확정했다.
대덕대로변 탈수기동은 문화ㆍ전시공간으로, 2동으로 구성된 관리 사택은 북카페로, 송수펌프동은 주민 회의실 등 주민 참여형 다기능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된다.
기존 정수지 자리에는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서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약품투입동과 수질실험동 및 침전지 부지에는 관로시험시설(관세척, 센서 등 연구 및 제품 성능시험)과 함께 물산업 관련 시제품 제작실과 창업기업 사무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하루 속히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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