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옛 충남도청 향나무 훼손 물의' 공식 사과
허태정 대전시장, '옛 충남도청 향나무 훼손 물의' 공식 사과
  • 세종포커스
  • 승인 2021.02.2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옛 충남도청 향나무 훼손으로 물의를 일의킨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사진제공=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옛 충남도청 향나무 훼손으로 물의를 일의킨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사진제공=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옛 충남도청 향나무 훼손으로 물의를 일의킨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여러분 실망과 걱정을 드린 부분에 대해 대전시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절차상 미숙함을 인정하고 의혹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진상조사를 통해 시민에게 바로 알리겠다”고 피력했다.

허 시장은 “조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 한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뒤 “저 개인도 이번 기회로 일신하는 마음으로 대전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옛 충남도청 의회동과 부속건물을 증·개축해 회의·전시 공간 등을 만드는 '소통협력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충남도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고 담 103m를 손보는 과정에서 울타리에 있던 수령 70∼80년의 향나무 170여그루 가운데 128그루를 폐기하며 향나무를 훼손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11월부터 옛 도청사 내 무기고와 우체국 등 부속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면서는 관할 중구청에 신고해야 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건축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향나무 훼손과 관련해, 대전시청 담당부서 과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 시장은 "과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감사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가 이루이질 것"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책임 질 일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2일 허 시장과 담당 공무원 2명을 공용물건 손상, 직무유기, 건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