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관내 일선학교 일방 배포 논란
세종시교육청,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관내 일선학교 일방 배포 논란
  • 세종포커스
  • 승인 2021.03.02 15:2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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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도서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도서

세종시교육청이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을 민주시민 교육자료로 활용하라며 관내 일선학교에 일방적으로 보급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월까지 세종시교육청 공문함에서 '촛불혁명' 책을 수령해 학교도서관에 비치하고 전 교원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보급 목적과 활용방법을 안내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하달했다.

출판사 느린걸음에서 세종 관내 학교에 기증했으며 보급 대상은 관내 초·중·고 99개교다. 도서 내용은 45가지 테마로 이뤄진 2016~2017년 촛불집회 기록집이다. 해당 도서는 시인이자 노동·생태·평화운동가 박노해 씨가 감수했다.

문제의 책에서는 해당 기록집이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는 자료라고 하나 내용의 상당 부분에서 정치적, 정파적 편향성 또는 영향력을 줄 우려에 교원단체와 학부모, 정치권에서 반발의 목소리나 봇물 듯이 터져 나왔다.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은 통화를 통해 “특정 정파나 이념의 시각이 담겨 있고 현 정권의 홍보물의 논란의 도서를 학교의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민주시민교육자료로 활용하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의 교육에서 도서를 채택하는 부분은 학교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지 교육청이 공문을 보내서 학교에 자율의 의사결정을 무시하는 것은 내용을 떠나서도 문제가 있는 교육의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도서 차례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도서 차례

학부모단체인 국민희망교육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정파와 이념적 시각이 담겨 정부 홍보물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되는 도서를 어린학생에게 배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배포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 원리, 촛불집회 의미를 그토록 강조하면서 정작 학교의 자율과 의사를 무시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교육청은 ‘반민주’적 행정을 하면서 학교에는 ‘민주’교육을 하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책의 내용이 이념적인지 편향적인지 여부보다 학교자치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부정하면서 학교에 민주시민교육만 강요하는 교육청의 행태가 더 심각한 문제”라며 “학교에 필요한 도서는 구성원의 논의와 교육적 판단을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분명히 했다.

연대는 “학교와 교실이 특정 이념과 정치에 오염되지 않기를 바라는 교육현장의 우려를 세종시교육청은 직시해야 하며 즉시 공문을 철회하고 일방적인 도서 보급을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며 "만약 중단하지 않는다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책 내용에는 “광장을 지켜준 박원순 서울시장”, “우리 앞으로도 서울시장만큼은 꼭 제대로 뽑자”라는 등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정도의 내용으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인 최교진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인 점을 들어 전교조를 중심으로 주입식 사상교육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재는 현재 13개의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용 중에 있는데 책의 이름만 들어도 특정 정당이 떠오르거니와 고개가 저절로 갸우뚱할 정도”라고 헐난했다.

아울러 “책이 먼저 출판된 후 정당의 이름을 바꿨다지만 모든 것이 2015년 한 해 동안 이뤄진 것에 대한 꺼림칙함을 쉽사리 떨쳐 버릴 수 없다”며 “여당이 ‘20년 집권 플랜’을 자신 있게 말했던 자신감의 발원지가 혹 편향된 사상 교육 때문은 아니었을지 심히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비난했다.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도서 일부
촛불집회 기록집 '촛불혁명' 도서 일부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의 성격과 내용을 민주시민교육과에서 검토한 결과 특정 정당이나 정권을 정치적으로 홍보하는 도서가 아니며 역사적 사실을 현장 사진과 자료를 중심으로 서술한 도서로 판단해 기증을 수락하고 학교에 안내한 것으로 다른 단체의 도서 기증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로 검토해 학교에 안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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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만 2021-03-02 18:17:56
현정부는 끝까지 사상이 의심스럽다~
민주당이 싫어서 나라 떠나고 싶다~
대통령부터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좌경화된 현실앞에서 그동안 내가 너무 무관심 했음이 안타깝다~
앞으로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도 좌파들과 사회 곳곳에 침투되어 있는 고정간첩들을 박멸시켜서
자유대한민국이 영원하길 기원한다

학부모 2021-03-02 17:39:58
진짜 어이없네요. 이거야말로 편향된 사상, 편향된 정치성향 주입이네요!

최미선 2021-03-02 16:54:19
촛불은 금방 꺼집니다.ㅎㅎㅎ 그리고세종교육청 아이들을 빨갱이로 만들려고 셰뇌교육 시킬 계획인가오?공산화되면 당신들부터 처형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