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에 하향 조정 요청 ‘여론 달래기'
세종시,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에 하향 조정 요청 ‘여론 달래기'
  • 세종포커스
  • 승인 2021.04.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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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공동주택 공시지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공동주택 공시지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가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평균 70% 이상 급등하면서 보유세 상승으로 시민 반발이 거세지자 공시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청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여론을 수렴해 지난 3월 26일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의견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에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15일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하며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액에 크게 상승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확산됐다.

세종시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70.6%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 주택가격이 9억원을 넘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주택은 모두 1760세대로, 지난해(25세대)보다 무려 70배나 증가했다.

공시지가 이의신청, 서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대표적으로 호려울마을 7단지를 포함해 수루배마을, 가온마을, 새뜸마을, 가락마을, 가재마을 등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세종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70.68% 오르고 중위가격이 4억2300만원에 이르는 등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2·3위인 경기(23.96%), 대전(20.57%)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시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37.5%)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공동주택 가격은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과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평가하며 "아파트마다 실거래 가격의 편차가 심할 뿐 아니라 신규주택은 거래량 자체가 적은 만큼 꼼꼼하게 살펴 공시가격을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가격 급등은 정부기관 세종 이전과 인구유입을 저해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세종시는 앞으로 택지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 집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4월 5일까지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하고 4월 29일 결정 공시할 예정인만큼 공시지가가 현실화 된다면 주민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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