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민의 지난해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최저인 반면 걷기실천율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 255개 보건소가 시행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평생 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 중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이 1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고 남성 흡연율이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한 28.3%로 집계됐다.
또 월간 음주율은 2020년 47.4%로 전년 대비 13.4%p 감소했고 고위험 음주율도 2020년 6.6%로 전년대비 4.2%p 감소했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평균보다는 4.3%p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은 2019년에는 34.5%로 크게 증가했다가 2020년 28.8%로 다소 감소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른 신체활동 부진으로 보였다.
비만 유병률은 2020년 28.0%로 전국 31.3%보다 낮았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3.9%로 2.4%p 감소했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79.7%로 전국 71.7%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진지표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표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