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선전·첩보 공작기관 논란 공자학원 폐쇄 요구 전국 확산
中 공산당 선전·첩보 공작기관 논란 공자학원 폐쇄 요구 전국 확산
  • 세종포커스
  • 승인 2021.04.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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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 폐쇄 기자회견 장면
공자학원 폐쇄 기자회견 장면

중국 공산당의 선전·첩보 공작기관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공자학원을 폐쇄하라는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는 23일 충남대학교와 우송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자학원을 유치한 22개 대학 총장들에게 중국에 대한 객관적 접근을 차단하고 우리의 국제정세 인식을 왜곡해 정신적 식민지로 전락하게 하는 공자학원을 교육자의 양심으로써 폐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지난 13일 공자학원이 있는 22곳의 대학 총장들에게 공자학원 폐쇄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15일 공자학원 폐쇄 기자회견을 열고 21일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하고 있다 .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서울에 연세대, 경희대, 외국어대, 한양대, 부산에 동아대, 동서대, 인천에 인천대, 춘천에 강원대, 대전에 우송대, 충남대, 충남에 순천향대, 충북에 충북대, 세명대, 광주에 호남대, 전남에 세한대, 대구에 계명대, 경북에 안동대, 경기도에 대진대, 전북에 원광대, 우석대, 제주도에 제주대, 한라대 등 총 22곳이다.

또 공자학원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국공산당의 선전·첩보 공작기관으로 대외적으로는 중국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음이 구미 국가들의 국가기관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시민단체들은 서한문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공산주의와 마오쩌둥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중국어와 중국문화는 가면이요 미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004년 서울에 세계 최초로 설립한 이래, 150여 개 국가에 500개가 넘게 설립했고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23개가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똬리를 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으며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貪)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마오쩌둥이야말로 위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면서 “인류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혹한 박해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유치한 스웨덴과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독일에서도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다”며 “미국 상원은 만장일치로 공자학원을 추방하자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각 주에서도 똑같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는 추세애 대해 설명했다.

또 “119개에 달하던 미국의 공자학원은 2021년 2월 기준 55개로 줄었다”며 “공자학원에 관한 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그것과 다를 바 없고, 오히려 양원 양당이 동의하는 사안으로 더욱 단호한 태도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일찍이 2014년 미국대학교수협회가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캐나다, 호주, 유럽 각국의 대학에서도 공자학원 추방 운동이 거세게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이제 우리 학계가 대학이 행동에 나설 차례로 대학을 지켜내고 학생들을 보호하는데 총장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공자학원의 폐쇄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회신에 따라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 언론,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광범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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