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단체, 세종경찰청, 부동산 투기 의혹 꼬리자르기 하지 마라“
세종시민단체, 세종경찰청, 부동산 투기 의혹 꼬리자르기 하지 마라“
  • 세종포커스
  • 승인 2021.05.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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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트럭
필리버스터 트럭

세종시민단체들은 4일 세종경찰청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꼬리자르기를 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LH투기진실규명촉구시민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세종시 소담동 세종경찰청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판하기 위한 필리버스터 트럭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공직자를 전원 수사하고 스마트 산단 외에 개발지역에 대해서도 투기조사를 시행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종경찰이 4월 30일자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현 세종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종시시의원 18명 중 절반이나 되는 9명이 세종시의 스마트산단을 포함한 타 개발예정지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마트산단예정지와 인근에 땅을 사들인 시의원과 직계가족은 4명으로써 차성호, 이윤희, 김원식, 이태환시의장 모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찰청이 다른 개발예정지는 제외하고 오직 스마트 산단에 한정지어 수사를 진행했고 9명의 시의원 중 오직 1명에게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는 스마트산단 이외에도 소위 노른자위라 불리는 KTX 세종역 후보지, 서울-세종고속도로인근, 부강산업단지, 북대전나들목~부강역 연결도로, 조치원서북부 개발지구 등 다양한 개발지역이 있지만 경찰청의 부동산 투기 조사는 스마트산단에만 한정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현재 세종시의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시장, 이태환 시의장, 이충재 행복청장 모두 현직 때 부동산을 챙겼다는 의혹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서울 세종고속도로 설계 바뀌며 나들목 입지가 확정됐는데 새롭게 추가된 연기나들목이 전 이해찬 국회의원의 집과는 5km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준현 국회의원은 KTX세종역을 발산리에 유치하겠다던 공약을 낸 바있는데 발산리 인근에 모친의 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세종시 도시개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을 전현직 국회의원도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민들이 경찰의 세종시 부동산투기에 대한 수사결과에 대해 “윗물은 맑아서 아랫물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이냐?”라며 정치권 윗선은 수사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시의원 중 1명만 희생양 삼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며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가 현재 진행중인 신도시이기 때문에 세종시를 신도시 투기전수조사지역으로 선정해달라는 시민의 요구를 정부는 묵살하고 있고, 수사당국은 꼬리자르기 수사를 하며 지속적으로 세종시의 부패를 덮는데 급급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 이상 시민들의 분노를 자초하지 말고 정부와 수사당국은 개발이전인 2002년부터 세종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전현직 국회의원, 행복청장, 시장, 시의원, LH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정한 수사를 시행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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